부제: UCLA에 대한 진실과 미신
몇 주 전 바람도 쐴겸 어디를 가면 좋을까 지도를 보다가 명문 대학교로만 들었던 UCLA가 집에서 엄청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투어를 신청했어요. 글쎄 집에서 차로는 10분거리, 직행 버스로는 30분거리에 있는거 있죠. UCLA는 총 두번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두번째 방문했을때인 9월 넷째주c에는 학교의 첫 분기가 시작되어 한껏 차려입은 신입생들과 그 신입생들을 섭외하려는 동아리 선배들로 엄청 분비고 분주해보였어요. 지도를 들고 헤메는 새내기들도 많이 눈에 띄었구요. 덕분에 여기저기 사진찍고 배회하는 제가 아주 평범하게 보였답니다. ㅎㅎ
오늘 포스팅은 정보와 사진이 정말 많긴하지만 온라인 투어 한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_^ 데이터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구요!
UCLA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University of California, 줄여서 UC계의 공립 대학교들이 주 내 지역마다 곳곳에 있습니다. 총 10개의 UC학교들이 있는데 학교명은 UC 로 시작하고, 뒤에 지역명이 따라 붙습니다. (UC Berkeley, UCLA, UC Santa Barbara, UC San Diego, UC Davis, UC Irvine, UC Santa Cruz, UC Riverside, UC Merced, UC San Francisco) UC계열의 학교의 학위에는 학교명에 지역명이 따라 붙지 않고 어느 캠퍼스를 졸업했건 모두 똑같이 University of California라고 적혀있으며 동일한 학교 로고가 들어가있습니다.
UC학교외에도 California State University, 줄여 CSU계의 공립학교들도 있는데요, 이 계열은 23곳의 대학교들이 캘리포니아주 내 각지에 있습니다. UC계 학교들은 공립학교중에서도 프리미엄급으로 학비가 CSU 학교보다 두배나 비쌉니다. 가령, UCLA의 일년 학비는 캘리포니아 거주자 기준으로 미화 12,918불 (한화 약 일천사백만원)인데 반해, 근처 CSU계열의 학교인 CSULA는 6,344불 (한화 약 칠백만원)입니다. 캘리포니아 거주자가 아니거나 유학생인 경우에는 두배를 넘어섭니다.
UCLA 캠퍼스 투어
Los Angeles, CA 90095
310-825-4321

UCLA 투어는 아래 리스트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재학생 가이드 투어의 일환인 일반코스를 선택했어요. 거리가 먼 곳에 있으신 분들은 온라인 투어로 한번 보실 수 있고요, 학교를 직접 방문 가능하다면 재학생가이드 투어 – 일반코스를 추천하나 영어설명 청해가 어려우시다면 셀프투어 안내에 따라 혼자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1. 재학생 가이드 투어 (일반, 입학예정자, 초/중학교 그룹 투어)
2. 온라인 투어
3. 강의 체험
4. 셀프 투어
투어는 2시간동안 진행되었는데 (오후 2시 15분 시작, 오후 4시 15분 종료) 정말 두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학교와 유명 교수님들의 이력들을 속사포로 줄줄 설명하더라고요. 걸어다니는 학교사전이라고해도 될 정도였어요. 두시간동안 긴장하며 귀를 쫑긋 세우고 하나도 안놓치고 들으려고했더니 나중에는 땀이 다 났습니다. 하하..^^:
제가 갔던 날은 대략 4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몰렸는데, 대부분 가족단위로 부모님께 함께온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현 재학생인 투어가이드들 4명이 와서 두명씩 팀업을 하여 20명정도 나눠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투어가 시작되기전 본인들 소개를 하고, 투어를 온 학생들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 혼자만 고등학생이 아니더군요 ^^; 그리고 저혼자만 외쿡인..하지만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소개 마쳤습니다.
UCLA 위치와 교통 및 주차

UCLA는 로스엔젤레스의 서쪽 (지역 이름은 West LA이에요)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서 UCLA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제가 이용한 버스는 Rapid 6 Culver City Bus 이고요, 이 버스는 Medical Plaza 앞에서 내려 오른쪽에 병원을 끼고 쭉 올라가시면 학교정문에 다다르게됩니다.
차량을 가지고 가시는 경우, I-405 고속도로를 타고 Wedstwood Village로 향하는 Wilshire Blvd에서 나가 좌회전을 하면 Westwood Plaza Information & Parking Booth가 보이실거에요. 그곳에서 주차안내를 받아 하시면 됩니다. 학교내 주차장을 이용시에 방문자 주차구역에 가서 주차한 구역의 번호를 기억하고 주차비를 결제하는 기계로가서 1시간 혹은 All day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결제 후 영수증을 차앞 유리에 올려놓으면 끝.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하세요.
UCLA에 대한 진실
가이드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나열해볼께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여기 UCLA News Room을 확인해보세요.

역사
♦ UCLA는 UC계열의 학교중 Berkely 다음 두번째로 설립된 학교로서 1919년에 설립되었다.
♦ UCLA는 UC계열 학교들중에 가장 작은 규모의 캠퍼스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학생수는 UC계열학교 중 가장 많다.
♦ 인터넷이 태어난 곳 – 40년전 공과대 교수가 아르파넷 (ARPANET)을 통하여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소와 문자를 주고받는데 성공하였는데, 이것이 현재의 인터넷의 시초가 되었다.
♦ 미국 티비쇼 Bigbang Theory (빅뱅이론)는 모두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쇼이며, 모든 줄거리와 대사를 UCLA교수들로부터 검수받고 수정을 거쳐 탄생했다고 한다.

마스코트
♦ 학교의 마스코트는 불곰이다. 영어로는 Bruin. 그래서 UCLA 학생들은 서로를 Bruins라고 부른다.

캠퍼스
♦ 부지 면적은 1.7㎢으로, 서울대의 면적(4.3)보다 2.5배정도 더 작다.
♦ 학교담당 경찰서가 따로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는 Security Officer (경비아저씨와 비슷한 개념)만 있어, 문제가 있을 경우 Security Officer을 거쳐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UCLA에서는 학교 담당 경찰(UCLAPD)을 부르면 된다.
♦ Pet Friendly 캠퍼스이다 (애완동물의 학교 출입은 허용, 단 기숙사에서는 기를 수 없다)
♦ 학교에서는 걸어다니는것을 추천. 사고 방지를 위하여 차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사용은 자제. 학교내 무료 버스가 돌아다닌다.
♦ 복수전공인 경우 학교 남단에서 북단까지 10분내로 가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초고속으로 뛸 수 밖에 없다고.
♦ 차량을 가지고 있다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 헐리우드 배우 제임스 프랑코가 창작문예 수업을 하는 대학교이다.

통계
♦ 매년 미국내 입학신청서를 가장 많이 받는 대학교이다 (자료)
♦ 2017년 미국내 공립대학교 랭킹 2위 차지 (1위는 UC Berkely) (자료)
♦ 2015년 통계 기준, 학생들의 인종은 30% 아시아인, 27% 백인, 21% 히스페닉계, 흑인 3%이다.
♦ 신입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여 입학하는 전공은 ‘자율 전공(Undecided)’이다.
♦ 가장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는 전공은 심리학이다.
♦ UCLA의 기숙사 구내 식당음식은 미국내에서 2번재로 가장 질과 맛이 좋다고 평가되고있다 (1위는 시카고 대학교)
♦ 17%의 재학생들이 사교클럽(Greek Systems)에 가입한다.
♦ 학교내에는 2,000개가 넘는 자율 동아리가 있다. 인맥이 중요한 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이 동아리에 가입하여 인맥을 넓힌다.

학생과 교수
♦ 현재 2016년 학생수는 4만 3천명이다
♦ 현재 교수수는 4,300명이며 노벨상, 퓰리처상등을 수상자도 포함되어있다.
♦ 교수 한명당 학생은 17명 꼴이다.

수업
♦ 입학생들에게 3일의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는데 5700명의 신입생들과 3,300명의 편입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기위해서는 17명씩 그룹을 나누어 총 12주간 진행된다.
♦ UCLA는 학기제가 아니라 분기제이다. 1년의 총 3분기가 있다. 한 분기당 10주간 진행되며 봄, 가을, 겨울분기가 있고 분기 사이사이 방학이 있다.
♦ UCLA의 한 해 첫 분기는 9월 넷째주에 시작된다. (타학교들의 2학기는 9월 첫째주 시작)
♦ 70%의 수업들은 30명 이내로 학생을 모집한다.
♦ 가장 많은 학생수를 허용하는 교실(강단)은 최대 419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교수는 30명내 단위로 학생들을 나누어 조교(Teaching Assistant)를 붙여 보충수업(Supplement Class)을 듣게하여 좀 더 자세한 설명과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도운다.
예산
♦ UCLA의 한해 예산은 6700억이다
♦ UCLA의 한 해 연구비는 백억이 넘게 들어간다.

입학
♦ UCLA 입학관이 가장 신경써서 보는 부분은 지도자상(Leadership)이다. 고등학교 때 자원봉사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리더쉽있는 방과후 활동이나 클럽활동을 했나를 가장 눈여겨 본다고 한다. 성적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저조해도 크게 상관없다고 하고(이유인즉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3/4학년 때도 Fail만 없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한다. 가장 중요한건 2학년 때의 성적이라고 한다. 대학교 지원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루어지기 때문. 3학년때 UCLA에 입학허가를 받았는데 4학년 때 Fail이 생기면 입학이 취소된다고도 한다.
–
♦ UCLA는 입학신청 시 추천서를 일절 받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건 일종의 에세이와 같은 Personal Statement 이다. 2016년 기준으로 총 8개의 주제가 제공되며 신입생의 경우 그 중 4개의 주제를 선택하여 작성하여 주제마다 최대 350단어 이내로 제출해야한다. 편입생의 경우 필수인 질문 한가지가 정해져있고, 나머지 7개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이드는 Personal Statement를 작성한 후에 부모, 친구 그리고 완전 낯선이에게 읽도록 시키고 의견을 들어보라고 조언한다. 질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
–
♦미국에서는 가족대대로 같은 대학교에 입학하는 문화가 있기도 한데, 현 재학생중에서 부모님, 조부모님이 모두 UCLA를 나온 학생들이 많다고. 가족이 UCLA를 졸업한 경우 입학처에서는 플러스 포인트를 준다는 후문.
–
♦ 가이드 중 한명은 학비가 저렴한 CSU계열 학교와 UC계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UC학교를 선택한 이유로 재학하는 중일 때도 그렇고 졸업후에도 계속 학교의 일원으로 느끼고 싶고, 자랑스러운 Pride 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라 했다. 실제로 UCLA 학생들은 LA지역에서 가장 프라이드가 높아보인다. 졸업생들은 상점에서 차량 플레이트 프레임도 UCLA Alumni(UCLA 졸업생)로 할 정도로.

학비
♦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학비만 한해 $12,918, 캘리포니아주 비거주자는 $26,682
♦ 학비외의 기숙사비($15,069), 책값($1,635), 교통비($600), 학생보험 ($2,148), 용돈 ($1,677)이 든다.
♦ 합이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한해 나가는 비용이 $34,047, 캘리포니아 비거주자는 $60,729이다.
♦ 학생 보험이 좋은 보험으로 되어 있어 유학생들에게도 좋다. 하지만 다른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면 강제적으로 가입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기간
♦ 학교 내 카페에서는 시험기간동안 밤 10시이후로는 커피가 무료이다.
♦ 시험기간에 도서관은 24시간 풀가동된다. 저녁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 30분사이에는 학생증이 있어야만 도서관 입장이 가능하다. 현재 재학생 및 교수진이 아닌경우에는 오전 7시30분~ 오후7시 사이에 방문이 가능하다.
♦ UCLA는 애완동물이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스트레스가 적은 학생들은 공부도, 시험도 더 잘 한다고도 믿는다. 하여, UCLA에서는 시험기간동안 강아지들을 도서관에 푼다고 한다.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스트레스받거나 쉬는시간에 강아지들을 보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말이다. 그 외에도 silent disco, origami, yoga, chair massage, Xbox gaming, and meditation을 제공한다.

그 외 학생 서비스
♦ 장애인 학생들 및 단기적으로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Note Taker를 붙여준다.
♦ 그리고 수업이 있을 때마다 이동을 도와준다
♦ 치안에도 신경쓰는데, 시험기간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다가 기숙사 혹은 주차장까지 걸어가기 무서운 경우 Walking Buddy (배웅을 해주는 친구)를 새벽 1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을 떠나기 15분전에 전화만 하면 된다.

라이벌
♦ UCLA의 라이벌은 남가주대학교 (USC –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이다. 두학교는 마치 한국의 연고전-고연전을 보듯한 쟁쟁한 경쟁구도를 갖고 있다.
♦ UCLA는 아디다스사와 연결되어있고, USC는 나이키와 제휴를 맺고 있다.

캠퍼스내 구내 식당
♦ 서점, 우체국, 미장원, 컴퓨터 상점, 마트, 화장품 가게, 옷 상점, 헌혈의 집, 은행, 포토 스튜디오, 학생 및 교직원들을 위한 금융조합 및 그외 다양한 식당 (Carl’s Jr, Green House, Jamba Juice, Kikka Sushi, Panda Express, Rublo’s Fresh Mexican Grill, Sweetspot, Sbarro, Wetzel’s Prezels, Wolfgang Puck Express, Relaxatation Tea & Boba, Kerckhoff Coffee House)이 있다.
UCLA에 대한 미신

♦ 뒤집힌 분수대에 관한 미신 (Inverted Fountain)
분수대라면 아래에서 위로 물을 쏘는걸로 알려져있으나 이 분수대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 뒤집힌 분수대라고 불리웁니다. 전통적으로 신입생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이 분수에 들어가서 물을 만지는데, 졸업반이 되기 전 (4학년 마지막 시험이 모두 끝나기전)에 이 분수물을 만지게되면 제 때에 졸업을 못하고 한 분기(Quarter)를 더 다니게 된다는 미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미신을 믿으며 분수물을 만지지 않으려고 늘 멀리한다고 하네요.
오리엔테이션 기간동안 이 분수에 둘러서서 아래와 같은 선서를 한다고 합니다:
I, [Name], promise to uphold the True Bruin traditions of respect, accountability, integrity, service and excellence. I promise to bleed blue and gold, to study hard … and party even harder.”
17명의 학생들의 선서가 끝나면 오리엔티이션 교관은 이렇게 답하며 환영을 한다고 합니다:
I pronounce you true Bruins. You are now members of the UCLA family. Welcome to UCLA!”
참고: UCLA Newsroom

투어가이드중 한명 이었던 졸업생 르네. 마지막 시험을 모두 마쳤고, 오늘 투어가 그녀의 마지막 투어라며 당당히 분수대에 들어가 감격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주변에 동기들도 우르르 달려와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서로 르네의 젖은 옷을 안만지려고 (아직 4학년이 아닌가보다) 아주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 계단에 관한 미신 (Janss 6th’ Step )
UCLA가 후에 매입한 땅의 소유자는 Janss 형제였고, 형제는 당시 이 땅을 시세보다 1/3가격에 팔았다고 합니다. 그 형제의 이름을 따서 당시 학교 정문이었던 이곳의 계단을 Janss Steps라고 불리웠는데 Janss 형제가 죽기 전 이곳 계단에 묻어달라고 요청했고, UCLA 학생이 형제가 묻어진 이 계단의 6번째 계단을 밟을 경우 나쁜 운이 붙게되어 학교를 1년을 더 다니게 된다는 미신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
사진 공유


저는 UCLA에 두번 방문했었어요. 처음에 갔었을 때는 정문을 못찾아서 두번째에는 꼭 찾으리라 다짐하고 갔었는데 실정은 또 엄청 헤멨습니다. UCLA정문은 Le Conte Avenue에 위치하고있어요. 연세대와 비슷하게 정문을 지나면 대학병원 건물들이 즐비하게 위치하여있습니다. 정문에서 학교캠퍼스가 시작되는 곳까지는 한 8-10분정도 걸어가야합니다.






정문을 지나면 양쪽으로 즐비하여있는 대학병원 건물들. 더 많은 건물들이 있었으나 맛보기로 몇 장만.


대학병원이 끝나는 지점에 UCLA 경찰서 건물이 왼쪽에 있어요.

UCLA에는 하루에 두번 투어가 있습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타임이 있어요. 투어가이드는 재학생들이 도맡아 하는데, 학생들 스케줄에 따라 한명이 인솔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두명이 짝을 이루어 설명을 진행합니다.


학교 상점 및 구내식당이 있는 건물이에요. 투어 중 화장실은 이곳 2층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UCLA STORE에 들어가면 다양한 상점, 사진관, 헌혈의 집, 구내식당등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Bruin Walk 이라는 지역. 학생들은 다음 수업을 들으러 이 긴 고개를 넘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학기라 그런지 많은 동아리들이 나와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네요.

들판에 쉬고 있는 학생들.

동아리 모임도 보이고요,

Student Activities Center – 예전에는 남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이었다고해요. 여학생 건물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아래) 현재는 통합되어 지금 이 건물만 학생활동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Kaufman Hall – 예전에 여자 학생들 Activity Center로 썼었으나 지금은 강의실로 이용중이고요,





UCLA에서 가장 큰 도서관인 Powell 도서관. 이곳에는 무려 800만권의 책이 있다고 합니다. 학생이나 교직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자유로이 들어가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해요. 단 시험기간 저녁-새벽시간 제외!

UCLA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라는 로이스 홀(Royce Hall). 졸업생들은 모두 이 건물 앞에서 사진을 남기는데, 가족 대대로 UCLA를 졸업한 집안의 경우 부모/조부모를 포함하여 3대가 이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고하네요.

건물 천장벽화에는 UCLA설립 당시 개설된 8개의 전공 과목들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습니다.


로이스홀은 이탈리아의 건물양식을 모티브로 지었고, 1994년 당시 지진으로 파손되었으나 97년에 복구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양쪽 기둥이 높이가 일치하지 않다고. 현재 1800여석의 대강당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이곳은 또 다른 도서관인 Young Research Library. 현대적인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Powell 도서관과는 다르게 다양한 그룹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토론 방을 빌릴 수 있어요.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조용히, 그리고 빨리 촬영하려다 보니 몇몇 사진이 다소 흔들렸네요.

LGBT 센터도 있습니다.

흰 테이블과 흰 의자.. 무엇을 뜻할까요? ㅎㅎ 주변에 식음료를 판다는것!! 뜨거운 태양볕에서 돌아다녔더니 목이 타서 저도 커피 한잔으로 투어를 마무리했지요.
재밌게 보셨나요? ㅎㅎ 캘리포니아 남부에 놀러오시게되면 UCLA 캠퍼스 투어 추천합니다. 건축들이 고풍스러워 마치 미술관에 온 느낌도 들고, 캠퍼스가 두시간 정도면 충분히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는 크기라 걸으며 둘러보시기에도 좋을거에요. 운이 좋다면 학교 악단부가 미식축구 필드에서 연습하는 음악도 들을 수 있고, 각종 학교 행사도 구경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포스팅 마칩니다. 🙂
참조: Daily Bruin, UCLA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