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

미국 사회보장국은 매년 공식홈페이지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 순위 (링크)를 발표합니다. 한국에서 신생아가 태어나면 구청에 출생신고를 하듯, 미국에서는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 출생신고를 해야하는데요; 사회보장국은 매년 5월, 지난 한 해동안 신생아 이름으로 등록된 인기이름 순위 1,000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붙여진 이름으로 여아의 경우 엠마(Emma), 남아는 리암(Liam)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엠마는 5년 연속, 리암은 2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이어나가고 있네요.

Top 10 Baby Names of 2018

RankMale nameFemale name
1LiamEmma
2NoahOlivia
3WilliamAva
4JamesIsabella
5OliverSophia
6BenjaminCharlotte
7ElijahMia
8LucasAmelia
9MasonHarper
10LoganEvelyn

이 외에도 사회보장국 홈페이지를 가시면 해마다 어떤 이름들이 Top 1,000안에 들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특정이름이 Top 1,000순위 안에 들었는 지 검색도 해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좀 쌩뚱맞지만, 혹시 왕좌의 게임 보시나요? 왕자의 게임 인기탓인지 인기 아기 이름 순위에서 ‘아리아(Arya)’란 이름이 119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CNN은 최근 미국 사회보장국이 발표한 ‘2018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 순위’에서 ‘아리아(Arya)’란 이름이 119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측은 “이 이름이 왕좌의 게임 드라마 속 ‘아리아 스타크(Arya Stark)’란 캐릭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며, “왕좌의 게임이 인기를 얻기 전 ‘아리아’란 이름은 여자 아기의 이름 순위 1,000위에도 들지 못했었는데 지난해에만 2,545명의 새로 태어난 아이가 ‘아리아’란 이름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같은 드라마에 등장한 여장부 야라 그레이조이(Yara Greyjoy)의 이름을 딴 야라(Yara)가 2017년 986위에서 지난해 672위로 올랐고, 그 전에는 순위에도 오르지 못했던 이름으로 극중 여왕 역의 칼리씨(Khaleesi)또한 549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영어 이름을 어떤걸로 선택할 지 고민하는 유학생분들, 영어권 국가에서 태어날 아기에게 어떤 영어이름을 지어줄 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은 한번 이번에 발표된 목록을 훑어보면서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ference: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CNN
Featured image courtesy of NeONBRAND on Unsplash

Ciena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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