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동향 & 화이자 접종 후기

안맞아도 무섭고, 맞아도 그 작은 확률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까 온갖 상상을 하며 백신 접종에 당췌 확신이 들지 않았다. 100% 예방해주는 백신도 아닐뿐더러, 아직 이 백신이 우리 몸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밝혀진 바가 없으니 접종이 더더욱 망설여졌달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거나 필수사업장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니라 백신을 의무적으로 맞을 상황은 아니었지만, 집밖으로 매일 나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도의적인 책임도 느끼고, 집안에 노령층 어른들도 있고 하니 마냥 미룰 수만은 없었다. 접종하는날까지도 맞는 게 옳은 선택인지 확신이 서진 않았지만 여차저차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 어떤이들에게는 쉬운 결정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이 글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확신이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었노라고 말하고 싶고, 현재 활발히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어떻게 백신 접종이 되고 있는지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기를 함께 공유한다.

목차

미국에서 권장되는 백신 종류

현재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아래 3가지의 백신이 미국에서 권장되고 있다.

백신 구분접종 가능 연령접종 회수접종 간격
화이자12세 이상 2회3주(21일)
모더나18세 이상2회4주(28일)
존슨앤존슨/얀센18세 이상1회

현재 위의 세가지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된 백신’이 아니다. 현재까지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FDA는 보통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검토한 후 백신 승인을 하는데, 급히 백신 사용이 필요한 위급상황의 경우이고 이에 사용할 수 있는 승인된 약품이 없을 시, 어느 정도 특정 기준을 충족시킨 약품의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할 수 있다고 한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미국식품의약국은 이를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이 두가지 백신은 대규모(3상) 임상 시험이 진행 또는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회수가 2회로 요구되는 건, 임상 실험에서 현재 안내되고 있는 접종 간격으로 2차까지 맞았을 때 예방 효과가 가장 좋아서이고,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의 경우 1회로 가장 효과가 좋아서 결정되었다고 한다. 임상 실험 증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이전에 감염력이 없고 2회 접종한 사람들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실험실 확진 예방 효과성이 95%, 모더나 백신은 94.1%, 존슨앤드존슨/얀센은 66.3%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개의 백신 제조 회사뿐만아니라 미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현재 권장되고 있는 어떤 백신도 100%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을 수 없으며, 백신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백신을 접종한 경우 중증상태(중환자실 입원, 사망 등)까지 가지 않는데에 세 백신 모두 효과적인 결과를 냈다고 한다.

미국 백신 접종 현황

2021년 6월 1일 기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억 9천 6백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되었는데,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약 1억 3천 5백만명(전체 인구수는 약 3억 3천명)으로 미국 인구의 40.9%에 해당한다. 실시간 코로나19 백신 현황 확인하기 (링크)

총 접종 백신 수량2차 접종 완료 인구수접종 완료 인구수 비율
약 2억 9천 6백만명약 1억 3천 5백만명40.9%

미국에서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의료기관 근무자 및 요양시설 거주자의 경우 가장 선두로 지난 해인 2020년 1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여 약 1월말까지 백신 접종을 맞았고, 그 다음으로는 필수 업종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령층이 2월부터 맞기 시작했다(주마다 인구수가 다르니, 이 기간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음). 4월 15일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만16세 이상의 사람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고, 일부 카운티의 경우 그 일자를 더 며칠 더 빨리 앞당기기도 했다. 60대 후반이었던 우리 시부모님은 3월에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였고, 우리 부부는 4월 마지막주에 1차 접종을 완료하였다. 4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백신 예약이 가능하긴 했지만, 워낙 많은 인파들이 앞다퉈 예약을 해서인지 온라인 상에 예약이 가능한 날짜는 일주일이 넘도록 열리지 않았었다. 2021년 6월 현재는 모든 미국인과 더불어 해외방문자도 예약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여권을 제시하면 된다.

백신 맞히려 안간힘 쓰는 미국

이틀 전인 5월 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전국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의 최소 1회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새 목표를 달성하려면 두 달간 1회와 2회째를 포함해 1억 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미국의 하루 접종 횟수는 한때 300만 회를 넘었지만 현재 220만 회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로, 지금까지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접종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미국 각 지역 주정부들과 일부 기업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앞다퉈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가령,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백신 로또를 내세워 1,300억원을 풀고,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35세 미만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면(기 접종자 포함) 100달러 예금 증서를 증정, 미시간 주는 백신 맞을 사람을 데려오는 주민에게 50달러 현금 카드를 지급, 일리노이 주 시카고 지역에선 2차 접종까지 완료된 사람들이 미용실에서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도넛 체인 크리스피크림은 3월 하순부터 미국 매장에서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 공짜 도넛 한 개를 주는 이벤트를 실시, 대형 마켓 체인인 크로거사는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에게 100달러를 지급한다.

백신 여권 도입 여부에 따른 각기 다른 입장

이렇게 정부기관과 일부 기업들이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백신을 맞고 안맞고는, 의무적으로 접종이 요구되는 직종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가 아니라면, 거의 개인이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분위기다. 사회적으로 강요하는 분위기는 확실히 아니다. 플로리다 주는 백신 비접종자에 대한 차별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백신 여권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 반면, 하와이 주는 관광산업의 재개를 위해서 백신 여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관광’ 시작하는 미국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구하지 못해 백신 공급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에서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백신을 무료 접종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몰디브와 같이 관광산업 비중이 큰 나라의 경우 침체에 빠진 자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일환으로 백신 무료 접종 여행 상품을 내세우기도 한다던데, 미국의 경우 주민들이 맞을 백신 물량이 충분하거나 또는 남아 돌아서 이를 관광쪽으로 이용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수에 맞춰 미국 정부가 백신량을 공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이 남아도는 이유는 맞으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맞았고, 남은 물량은 백신 접종을 유보하는 사람들의 분량으로 추정된다. 현재 백신 접종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고 있는 추이이며, 이런 속도라면 5월 중순께는 백신 공급이 수요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주(캘리포니아, 뉴욕, 미시간 등)에서는 백신 공급 과잉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의 일부 지역은 이미 비거주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거나, 계획을 하나둘씩 발표하고 있는데 캐나다와 국경을 접한 노스다코타주는 이미 국경을 넘는 캐나다인 화물트럭 기사에게 무료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알레스카 주의 경우 6월부터 알레스카를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겠다고 밝혔다. 뉴욕 시장도 5월 6일 언론 브리핑에서 주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신 백신 접종소를 설치하여 관광객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뉴욕 시에서 현재 계획하는 백신은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존슨앤존슨/얀센 백신이며, 주 보건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백신 무료 접종은 미국인 세금으로 운영되는데, 아직은 이를 활용하는 외국인 수가 적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용인하고 있으며, 외국인을 걸러내는 행정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당분간 외국인 접종은 제약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백신 관광으로 발생되는 지역 경제 활성화 부분도 함께 따져봐야겠지만, 백신 접종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를 전파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백신 접종 예약하기

업데이트: 5월 10일부로 LA시에서는 정부가 운영하는 백신 접종소에서 예약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

백신은 미연방정부에서 각 제약회사로부터 백신을 세금으로 구입하여 각 주정부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접종은 병원, 약국, 마트, 대학, 카운티 등 다양한 시설에서 가능하다. 백신을 접종해주는 곳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각 곳의 백신 예약 현황을 확인해서 예약하는 건 개인의 몫이다. 우리가 확인했던 곳은 CVS 약국, Kaiser Permenente 병원, UCLA Health 병원 이렇게 세 곳. Walgreens 약국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회원가입이 필수여서 회원가입하면서까지 굳이 확인하지 않았다. 반면, CVS 약국은 회원가입/로그인 없이 바로바로 예약 가능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UCLA는 우리가 가입한 보험사와 가맹된 주치의가 있는 병원이었고, Kaiser Pemenente 병원도 Kaiser 보험이 없어도 Non-member로 회원가입없이 예약이 가능해서 이렇게 세 곳을 4월 15일 이후로 매일 확인 했었다.

당시 예약 가능 일자를 확인했을 땐, 접종이 가능한 CVS약국의 경우 집에서 꽤 거리가 있어서 집 근처인 Kaiser Permenente 병원에 예약을 했는데, Kaiser는 내부 정책상 개인이 접종 백신을 선택할 수 없었고, 그날 그날에 수급된 백신을 놓아준다고 했다. 이때만해도 존슨앤드존슨/얀센이 혈전 부작용 문제로 잠시 접종이 중단된 상황이였기에 백신 선택이 불가해도 화이자 아니면 모더나이겠지하고 말았는데, 내 1차 접종일 삼일전에 얀센 백신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는게 아닌가?! 그말인즉슨, Kaiser에 백신 맞으러 가면, 얀센을 놓아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모든 백신들은 다 일종의 부작용도 있겠지만, 얀센을 맞는 거엔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들어 예약을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VS 약국 웹사이트로 예약 가능 일정을 다시 확인해보니 다행히 집 근처 CVS 약국에서 화이자 접종 예약이 가능한 걸 보고 바로 예약을 했고, Kaiser 백신 일정은 취소했다. CVS 약국을 통한 백신 접종 예약은 1/2차 일정을 한꺼번에 예약하게 되어 있었고, 기본 정보(이름/생년월일)와 보험여부 등을 기입했다.

접종 당일

접종 전 해야할 일: 접종 한시간 전에 500ml 정도의 물을 통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것. 짧은 소매를 입을 것.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주치의랑 상의후에 접종을 하라는 내용의 안내문들이 많아서, 백신 접종을 일부러 오후에 잡고 접종 당일 오전에는 정기검사도 받을 겸 주치의를 만났었다. 담당의마다 다른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나를 담당하는 주치의는 ‘아직 코로나19 백신과 임신에대한 충분한 연구 결과가 나온 게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주기에는 어려우나, 지금으로선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을 맞는게 (백신을 맞지 않고)코로나19에 걸려 중증상태로 가는 것보다는 더 안전할 것’이라는 답변을 주셨다. ‘100% 안전하다’라는 말이었다면 외려 더 거부감이 들었을텐데, 주치의의 솔직함에 고개가 끄덕여졌고 예정대로 맞기로 했다.

접종 당일 오후엔, 예약한 약국으로 안내된대로 15분 전에 도착해서 약국 내에 간이막이 설치된 백신 접종 장소로 갔다. 예약제로 운영하다보니 앞에 사람이 1명밖에 없었고, 금방 우리 차례가 되었다. Lindsey라는 직원이 우리 접종을 담당했는데, 우리가 부부라는 걸 알고 같이 오라고 손짓하며, 우리 신분증(운전면허증)을 동시에 확인하고, 백신 접종 카드를 잉크펜으로 작성하며 동시에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물었다. 접종 느낌은 차가운 물이 팔에 들어오는 느낌이었고, 독감 주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접종이 끝난 후에는 접종 카드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내 이름, 생년월일, 백신 주사 종류, 접종처 번호, 접종 일자와 접종자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면역 과민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15분정도 준비된 의자에 앉아있다가 귀가하고, 3주 후에 접종 카드를 들고 다시 방문하라고 안내받았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없는 지 물었을 땐, 무리하지 말고, 물 많이 마시고, 과음하지 말라고만 했다. 샤워를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접종이 끝나고 난 후에는 CVS로부터 접종 기록이 담긴 이메일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만든 백신 접종 기록 카드 – 종이로 만들어져있고, 접종자가 수기로 정보를 기입하여 준다.

1차 접종 후 증상

4월 28일 수요일에 1차 접종 맞자마자 바로 집에 귀가하여 억지로 낮잠을 자고 (이 날을 위해 병가를 냈었다)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쉬었다. 본론부터 말하면, 크게 이상한 증상은 없었다. 주변에 화이자 및 모더나 맞은 사람들 중, 1/2차 관계없이 심하게는 3일을 끙끙 몸살 앓듯이 앓거나, 고열 및 구토 증상까지 동반하던데, 나는 그런 증상은 없었다. 그냥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했는데, 이 느낌은 이틀 정도 지나니 없어졌다. 하지만, 접종하고 30분 지나고나서부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이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 바로 몸 구석구석에서 콕콕콕콕 찌르는 느낌이 든다. 몸 여러곳에서 한꺼번에 그러진 않고, 마치 누군가 내 몸 안에서 한군데씩 돌아다니면서 피부를 콕콕콕콕 찌르는 느낌이랄까. 한 15초-30초정도 그러다가 또 다른 몸 부위에서 찌른다. 일주일 전에 맞은 백신이 내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단백질 스파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걸까? 혹시나해서 찾아보니, 관련된 기사가 있긴하다. 이 기사에 따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나 계속 지켜보긴 해야할 듯.

2차 접종 후 증상

5월 21일 금요일 오후 4시반경에 2차 접종을 맞았다. 접종 후 네시간이 흐를 때쯤 잠이 쏟아져서 일찍 잤고, 그 다음날 일어나니 접종한 팔의 위쪽 부분 전체가 심하게 멍이 든 것처럼 아팠다. 오후께부터는 온몸의 관절에서 뻐근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얼음 찜질이 도움이 된다고해서 팔에 얼음 찜질을 계속 했는데 효과는 없는 것 같았고, 뻐근함도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저녁식사 후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약을 먹고 20분 정도 지나서 팔의 통증과 뻐근함이 정말 놀랍도록 줄어들었다는 것.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 타이레놀을 먹을 걸 그랬다. 다음날인 일요일이 되니, 관절 뻐근함은 완전히 사라졌고, 접종 맞은 부위의 통증도 99% 사라졌다.

백신 접종시 안내하는 내용

  • 접종 비용 및 자격: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은 무료이며, 거주지나 이민 신분과 상관없이 맞을 수 있음
  • 2회자 접종 백신은 1회차 백신과 동일해야 함: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간에 호환해 접종할 수 없음
  • 백신이 코로나19를 발병시키지 않음: 위의 3종 백신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게 아니라, 백신 자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달하지는 않음. 단, 백신을 맞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다른 경로로 감염이 된 것이니 즉각 검사를 시행해야 함
  • 코로나19 백신은 세포에 스파이크 단백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방법이 상이함: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백신’이라고도 불리는데, mRNA가 우리 세포에 침투하면, 세포에게 스파이크 단백 복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침. 존슨앤드존슨/얀센이 제조한 백신은 ‘바이러스 백터’ 백신이라고도 불리는데, 바이러스 백터는 해롭지 않은 유형의 일반 감기 바이러스이며, 유전차 지침(DNA)으로 구성되어 있음. 우리 세포는 이 유전 물질을 읽어 mRNA를 만들고, mRNA는 세포에게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침
  •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적인 부작용: 부작용은 정상이며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신호로, 우리의 몸이 세균과 싸우고 면역력을 키우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증거임. 단, 모든 사람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엔 독감 백신이나 대상포진 백신과 유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2회 접종 백신의 경우 부작용은 첫 번째 접종보다 두 번째 접종 후에 더 흔함. 이러한 부작용은 일상생활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하루 이틀 후 없어져야 함. 예: 피로감,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관절 통증, 구역질/구토, 피곤한 느낌, 주사 부위 팔에 통증 또는 발적, 림프절 부종
  • 코로나19 백신의 심각한 부작용: 심각한 부작용은 보통 예방접종 후 첫 15-30분 내에 나타나는데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치료 받아야 함. 여느 약품과 마찬가지로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반응은 매우 드물게 발생. 백신을 접종하고 3주동안 발생 가능한 증상을 살펴보아야 함. 예: 심각한 또는 지속적인 두통, 어지러움과 쇠약함, 호흡 곤란/숨 가쁨, 빠른 맥박, 흐린 시야, 가슴 통증, 다리 붓기, 지속적인 복부 통증, 얼굴과 목 부종, 주사 맞은 위치 외의 피부가 쉽게 멍들고 피부 아래에 작은 혈반 발견
  •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부작용: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사용 후 제출된 부작용 보고에 따르면 혈소판 감소증 동반 혈전증(TTS)이라 불리는 드문 부작용의 위험이 있음. 이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고는 거의 모두 50세 미만의 성인 여성에서 발생했는데, 2021년 5월 기준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8백만명 가까이 얀센 백신을 맞은 가운데, 15건의 혈전 부작용을 파악했으며 이 중 3명이 숨졌다고 함. 이러한 이유로 미국에서는 잠시 접종이 중단을 했다가, 혈전이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건 매우 희귀한 사례이며 위험보다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크다고 판단, 얀센 백신의 약병 겉에 50세 이하 여성에게는 혈전 위험이 있다는 안내 문구를 달고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함. 혈전과 관련된 부작용은 화이자와 모더나에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음
  • 백신 접종 후 신체가 면역 기능을 갖추려면 시간이 걸림: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은 1회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접종받은 사람을 백신 접종 완료자로 간주됨
  •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후: 접종후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다른 사람과 6피트의 거리 유지, 사람이 많은 곳과 환기가 잘되지 않는 곳 피하기, 자주 손 씻기와 같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함

코로나19 백신 정보 웹사이트

이 글의 주 내용은 검색 시기 2021년 5월 기준하 아래 정부 웹사이트에서 대부분 발췌해왔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식적인 내용 또는 권고사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공식적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문이라고 표기하지 않은 이상, 모두 국문으로 된 사이트입니다.

  • 코로나19 백신 안내 웹사이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링크)
  • 코로나19 백신 안내 웹사이트– 캘리포니아 주정부 운영 (링크)
  • 코로나19 백신 자주묻는질문–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안내 (링크)
  • 실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확인하기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링크)
  • 임신부 및 모유 수유부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정보– 미국 질병관리청에서 공식 안내 (링크)
  •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정보지– 미국식품의약국 (화이자 국문 영문 | 모더나 국문 영문 | J&J얀센 국문 영문)

Featured image courtesy of Mick Haupt on Unsplash, The Philadelphia Inquirer
내용 참조: CNN, 라디오 코리아, 중앙일보 1,2,3,4, 한국일보, nate 뉴스, 서울경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19 웹사이트,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미국식품의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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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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