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산 준비물 총정리 및 후기 – 아기방

아기방 (Nursery Room)

미국에서 아기방에 기본적으로 갖추는 품목은 아기침대, 기저귀 갈이대, 아기옷 서랍장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부모의 취향에 따라 추가하시면 되는데, 우리 아기방은 요즘 미국 엄마들을 따라 꾸며봤어요. 제가 꾸며본 아기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로 가시면 장식품이나 소품들 정보들도 있고, 사진 및 동영상도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구경해보세요. 

참고로, 침대 한쪽 bar가 내려오게끔하는 접이식 아기침대 (drop-side crib)은 2011년부로 미국에서는 판매가 불법이 되었습니다 (출처: healthline). 그래서 이런 아기침대는 왠만한 미국 대형 쇼핑몰에서는 보기 힘들어요. 물론 Wayfair에서는 판매하는 것 같던데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에서는 이런 아기침대 사용 경고를 하고있어요. 그 이유는 오작동으로 인해 매해 수십명의 아기들이 질식사 또는 추락사로 사망하였고, 수백명이 다쳤기 때문이에요. 

아울러, 아기 이불이랑 베게도 영유아돌연사증후군과 관련하여 미국 소아과에서 사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생아일때에는 아기옷+스와들 이렇게 해서 입혀 재우고, 3개월이 지나면 입는 이불인 Sleep Sack을 입혀 재워야 안전하게 재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미국 FDA에선 짱구배게류가 아기 머리모양을 이쁘게 만들어 주는데에 효과가 없고 질식사의 위험이 있어 사용을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기침대에 배게, 인형, 이불, 범퍼가드 등 아무것도 넣지않고, 아기만 넣어 재우라고 권하고 있어요. (내용 참고: 미국질병청, 미국소아과협회, 미국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   

제가 사용했던 제품과 더불어 다른 옵션들도 직접 서칭하실 수 있도록 각 물품의 영어명도 함께 명시할게요.  

목차

아기 침대 (Crib/Bassinet) + 침구류 (Bedding)

사용한 제품: IKEA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아기 침대는 Crib이라고 하고, 첫 3개월 정도(또는 그보다 짧게) 부모 침대 옆에 두고 아기를 재우는 간이 아기 침대는 Bassinet이라고 불러요. 출산 준비시에 둘 다 준비하는 부모들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분리수면을 할 예정인 부모들은 Crib만 준비하기도 해요. 베시넷은 크립보다 보통 크기가 작고, 무게 제한이 있어요. 크립은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저희 부부가 구입한건 백불대인데, 어떤 크립은 2천불까지 올라가기도 하더라구요. 요즘은 Snoo라고 불리는 전자식 베시넷도 미국에서 유행이에요. 아기가 울면 살살 흔들어서 달래주는 역할을 하는 베시넷인데 천7백불로 가격이 있습니다. 렌트도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신생아때에 아기랑 같은 방에서 자려고 크립과 베시넷 둘 다 준비했었는데 (베시넷은 우리 방에, 아기 침대는 아기방에), 퇴원후 2틀째부터 아기방에 분리수면을 생각치못하게 시작해버려서 베시넷은 거의 못쓰고 아기 침대를 바로 쓰게 되었어요. 저희는 IKEA에서 아기 침대, 메트리스, 메트리스 스프링침대보방수 커버를 함께 구입했습니다. 

기저귀 갈이대 (Changing Table/Changing Pad)

사용한 제품: Keekaroo

미국에서는 기저귀 갈이대로 아예 고정형 가구(Changing Table)로 사는 부모들이 있는가하면, 한국처럼 이동식 갈이대를 구입하는 부모도 있고, 아님 저처럼 낮은 서랍장 위에 올려쓰는 기저귀 교체전용 Changing Pad만 구입하기도 합니다. 유튜브에 보니 미국서는 이동식보다는 아예 고정형 가구로 사거나 아님 Changing Pad를 구입하는 부모들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아기방은 고정형 가구를 들이기엔 아기방에 공간이 넉넉치 않아서 Changing Pad를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유명한 Keekaroo Peanut Changer를 샀습니다. 도톰한 실리콘으로 되어있어 소변/대변이 묻으면 물티슈로 쓱쓱 닦아내기 쉽고,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또 아기가 뒤집기를 하기 시작할때엔 아기 몸을 갈이대에 고정할 수 있는 벨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벨트는 같이 딸려오는 부속품이에요. 단, 아기가 몸을 뒤집지 못하도록 잡아주기는 하지만 아기가 바둥거리다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아기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우면 안됩니다. 

기저귀 쓰레기통 (Diaper Pail)

사용한 제품: Target

기저귀 갈이대 옆에 두면 편리한 기저귀 쓰레기통. 아기 기저귀를 버리는 쓰레기통을 Diaper Pail이라고 부릅니다. UbbiDekor, Munchkin, Diaper Genie 등이 유명한데, 저흰 굳이 쓰레기통을 70불씩 주고 전용 쓰레기 봉지도 같이 사야하나 싶어서 타겟에서 20불에 뚜껑 달린 일반 스텝 쓰레기통을 먼저 써보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아기가 중기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사용할만합니다. 중기 이유식으로 들어간 이후로 아기 기저귀 쓰레기통은 아기 방 밖으로 이동시켰어요. 조만간 저희도 냄새를 더 확실히 잡아 줄 기저귀 전용 쓰레기통을 구입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준비해도 괜찮고, 아니면 집에 혹시 남는 뚜껑달린 쓰레기통을 우선 사용하고, 나중에 기저귀용 쓰레기통을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서랍장 (Dresser/Chest Drawer)

사용한 제품: IKEA

아기옷과 기저귀등을 정리할 서랍장도 있으면 좋아요. 저희는 IKEA의 MALM 제품을 구입했고, 서랍장 칸막이도 아마존에서 별도로 구입해서 서랍장 안에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아기옷 서랍장으로 IKEA의 HEMNES 제품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둘 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수납도 많이 되고, 색상도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해요. 큰 차이점이라면 높이가 MALM 제품이 더 낮습니다. 

수유 의자 (Glider/Rocking Chair)

사용한 제품: Living Space

아기방에 수유용 의자 하나 정도 있으면 편하죠. 저희는 처음에 아기방을 꾸밀 때 IKEA에서 앉아보지않고 온라인으로 IKEA의 STRANDMON 의자를 구입했는데, 받아 앉아보니 앉는 곳이 너무 깊숙이 파여들어가 있어 쿠션을 뒤에 대고 앉아도 그리 편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뒤로 젖혀 누울 수도 있고 쿠션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는 흔들 의자를 가구점에서 직접 앉아보고 구입했습니다. 흔들의자는 Rocking Chair 또는 Glider라고 불러요. 수유용 흔들 의자는 온라인으로 구입하지말고, 꼭 앉아보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이 탁자 (Side Table)

사용한 제품: IKEA

수유의자 옆에 간이 탁자도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아기 젖병이나, 가재 수건등을 올려두기에 편해요. 탁자 대신 이동식 카트를 두고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수유의자 오른쪽엔 간이 탁자를, 왼쪽에는 이동식 카트를 두고 쓰고 있습니다. 

이동식 카트 (Utility Cart)

사용한 제품: IKEA

출산 준비를 하면서 저는 간이 탁자만 구입했었는데, 아기가 신생아땐 수유하고, 트림시키고, 재우는 걸 2-3시간마다 반복하면 거의 수유의자를 벗어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IKEA에서 카트를 추가로 구입해서 카트에 생수, 엄마용 간식, 유축 기기, 여분의 가재수건, 아기 이불등 다양하게 정리해서 옆에 두고 생활했었어요. 현재는 아기가 커가면서 카트에 담기는 물건들을 필요에 맞게 바꾸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산 준비하면서 카트 구입하는거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램프 (Lamp)

사용한 제품: Target

밤수유시 천장에 있는 불은 아기에게 너무 눈부실 수 있어요. Target에 50불 내외로 Lamp 들 종류가 엄청 다양하니 직접 매장 방문해서 실물 보고 구입하는 것 을 추천합니다. 제가 아기방에 구입했던 건 더이상 판매가 되지 않는 모양이에요. 참고로, 수유등으로 유명한 달걀모양 라이트도 베이비샤워 선물로 받았었는데, 별도로 충전도 며칠에 한번씩 하는게 번거로워 초반에만 조금 사용하고 그 뒤로는 그냥 램프만 사용하고 있어요. 집에 남는 램프가 있다면 그걸로 쓰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베이비 모니터 (Video/Audio Baby Monitor)

사용한 제품: VTechUbiquiti 

베이비 모니터는 카메라로 된 게 있고, 오디오로 된 게 있습니다. 저희는 둘 다 구입했어요. 사용해본 결과, 카메라로 된 베이비 모니터를 24시간 보고 있을 수 없기때문에 오디오로 된 베이비 모니터가 실제로 활용도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베이비 모니터는 움직임이 확인되면 알람을 준다고는 하지만, 오디오로 실시간 내 귀로 바로 들을 수 있어서 더 반응을 빨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기 침대옆에서 소리를 입력하는 기기 하나, 그리고 소리가 송출되는 기기 두 개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서 부모가 각기 다른방에 있으면 각자 하나씩 끼고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 모니터로 저희는 Ubiquiti 제품을 구입했는데 현재 제품 만족도는 높지만, 초기 세팅이 그리 간단해보이지는 않아보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공기 청정기 (Air Purifier)

사용한 제품: Winix

아기방에 공기 청정기 준비하는 것 추천합니다. 특히 카페트 있는 방이라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했어요. 같은 모델을 아마존에선 판매를 안하는 것 같네요.    

가습기 (Humidifier)

사용한 제품: Pure

가습기도 베이비 리지스트리에 등록해서 직장동료로부터 선물 받긴했는데, 우리 아기방 습도는 늘 적정습도 범위(50-60%)로 나오길래 아직 한번도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습기는 세척이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서 사실 사용하기도 좀 조심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 석회수가 나오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가습기 사용시에 증류수를 사용해야 석회가 끼지 않을거에요.   

방 온도/습도계 (Room Thermometer)

사용한 제품:  Ubiquiti 

아기방의 적정온도는 화씨 68-72도, 섭씨 20-22도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아기들은 체온 조절을 잘 못하기때문에 방의 온도 또한 신경써줘야 해요. 방이 너무 덥거나 추우면 아기가 자다가도 깰 수 있고, 깨지 않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기방 온도계로 미국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구입되는 제품은 ThermoPro 제품인데, 저희는 아기방 카메라 베이비 모니터와 통합해서 볼 수 있는 Ubiquiti 제품을 온도계치고는 좀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핸드폰 앱과 연결되어있어, 아기방의 습도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알람이 떠서 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초기 세팅이 간단해보이지 않아 쉽게 추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백색 소음 기기 (White Noise Sound Machine)

사용한 제품: Jack & Rose

미국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많은 백색소음 기기는 단연 Hatch 제품입니다. 유튜브에 아기 제품 추천관련 영상들을 찾아보면 거의 100이면 100, 이 제품을 사용하는데, 육아서에 보면 수면의식을 진행할 때 같은 노래를 매번 틀어주라고 해서 굳이 70불가량의 사운드 머신을 구입할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그래서 구입한 제품으로 24불짜리 Jack & Rose 제품. 4.7/5.0 으로 리뷰도 좋았고, 가격도 적당하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훨씬 저렴하지만 이 제품도 16가지 소리에, 7가지 라이트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육아서 지침대로 수면의식에 딱 한가지 소리만 쓰고, 라이트는 연한 노란색과 환한 노란색만 사용합니다. 타이머 기능도 아주 잘 쓰고 있어요.

미국 출산 준비물 총정리 및 후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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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a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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