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산 준비물 총정리 및 후기 – 아기 헬스케어 용품

아기 헬스케어 용품 (Baby Healthcare Products)

아래 품목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아기가 태어나기 전 미리미리 준비해두면 편한 것들로 정리해봤어요. 아기 약은 정말 기본인 타이레놀과 비타민 D만 목록에 넣었습니다. 온라인상 미국 엄마들은 Gripe Water라고, 아기가 배앓이할 때 쓸 수 있는 이 약(?)을 꼭 미리 구입해놓으라고해서 저도 구입했는데, 우리 아기 소아과 의사선생님들 모두 입을 모아서 Gripe Water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고, 차라리 Gas Drop을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1-2달때 한창 밤만되면 배앓이가 심해서 그때 주곤 했어요. 모든 신생아가 배앓이를 하는 건 아니니 Gripe Water이든 Gas Drop이든 미리 사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생아를 키우다가 우리 아기가 배앓이가 있는 것 같다면,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후 아이에게 맞는 의약품을 제공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Sudden Infant Death Syndrom, 줄여서 SIDS [시즈]라고 불리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을 걱정하시는 예비부모님들도 계실것같아요. 저희는 구입하진 않았는데,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아기 잘 때 아기발에 감싸는 스트랩으로 아기 맥박이 뛰는지, 산소포화도는 괜찮은지 등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Dream Sock 제품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목차

아기 면봉 (Cotton Swaps for baby)

사용한 제품: B&B

저는 아기 면봉으로 한국산 B&B 제품과 Aurasin사에서 만든 제품 둘 다 써보았는데요, B&B 제품을 추천합니다. 일단 미국 아마존에서 팔리는 아기용 면봉은 아기 귀나 코에 들어가기에 너무 두꺼운 감이 있어서 그나마 얇아보이는 두 회사 제품을 써보았는데, B&B사에서 만든 통에는 여닫이 입구가 있어서 사용감이 더 편하고 제품 사용감도 적당히 얇고 솜도 단단하니 좋았어요. Aurasin 제품은 한쪽이 너무 뾰족해서 좀 사용하기에 조심스러웠습니다.

손톱깎이/머리빗 세트 (Grooming Set)

사용한 제품: Lupantte

아마존에서 리뷰가 많은 제품들중에 마음에 드는 요 세트를 베이비 리지스트리에 담아 선물로 받았어요. 아기 손톱을 깎는데 필요한 손톱깎기 제품들과, 머리빗, 체온계, 스포이드 등으로 구성된 세트에요. 여기 담긴 모든 제품들을 다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전동 손톱깎이, 손톱 가위, 머리 빗은 매일 잘 쓰고 있어요. 이런 세트를 Grooming Kit라고 부르는데, 직역하면 몸단장 용품들 정도 되겠네요. 아마존에 아기전용 제품으로 Baby Grooming Kit 들이 많이 올라와있으니 마음에 드는 거 하나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드려요. 

체온계 (Body Thermometer)

사용한 제품: Goodbaby 

아기 체온계는 아마존에서 리뷰가 9만개가 넘는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아기 온도를 이마에서 2센치정도 떨어져 버튼을 누르면 온도가 나타남과 동시에 스크린이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중 한개로 변해요. 적정 온도의 경우는 초록색, 미열인 경우에는 노란색, 고열엔 빨간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렇게 색으로 바로바로 보여주는 점은 사용하기에 편해요. 병원에서는 아기의 체온은 체온계를 항문에 넣어 쟀을 때 가장 정확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 건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구요. 병원처럼 귀에 넣어 재는 체온계의 경우는 캡을 따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구요. 이 체온계의 또다른 장점은 아기가 잘 때에도 아기를 건드리지 않고 체온을 잴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단점이라면 어디 부위를 재느냐에 따라 체온이 약간씩 다르게 나오는 점인데, 피부에 닿게해서 재는 체온계 또한 부위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올거라고 생각해서 그리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어요. 그냥 여러군데 여러번 재고, 한 곳이라도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체온은 저는 매일 재지는 않았어요. 아기 체온이 평소보다 높게 느껴진다거나 아니면 예방접종후에만 한두시간 간격으로 모니터하며 측정한게 다였어요. 1살 이전의 아기는 예방접종을 특히나 자주 받기 때문에 체온계도 미리미리 구입해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콧물 흡입기 (Nasal Aspirator/Snotsucker)

사용한 제품: FridaBaby

콧물 흡입기의 경우 한국에서는 노시부 많이 쓰던데, 미국에서는 무선 콧물흡입기가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제품은 꼭 필요한가 싶어서 저는 아기 면봉코딱지 파개만 구비를 해놓았고, 콧물 흡입기는 미리 준비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콧물 흡입기. 전동 흡입기든 무선 흡입기든 원하는 제품으로 미리 준비하면 도움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면봉과 코딱지 파개는 코 입구에 초근접한 것들만 제거할 수 있고 깊숙이 자리 잡은 것을 빼기엔 너무 위험하거든요. 

우리 아기는 신생아때 (1-2개월때) 위산이 가끔 코와 입으로 넘어와 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어요 (영아위산역류는 첫 3개월에 50%의 영아, 생후 4개월에 67%의 영아에서 나타나 가장 높고, 이후에 차차 줄어들어 10-12개월에 5%정도의 영아에서 나타나나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어 증상이 없어진다고 해요. 출처). 그때마다 병원에서 제공해준 무선 흡입 펌프를 썼는데 아기는 숨을 못쉬어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헐떨거리고 있는데 위산과 콧물이 섞여진 게 잘 제거가 되지 않아 정말 너무 놀랬던 적이 있었어요. 이 일로 전담 소아과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데 그때 이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라고 추천하시더라구요. 부모가 튜브관에 입을 대어 공기를 흡입해서 아기 코에 있는 이물질을 뽑아내는 건데,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하셨어요. 구입해서 써보니 사용도 편리하고, 자리도 크게 차지하지 않고, 세척도 용이하더라구요. 매일 쓰지는 않고 가끔가다가 아기 코가 정말 많이 막혀서 숨쉬는 소리가 불편하다고 들릴때나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나올때 식염수를 코에 뿌려주고 이 제품을 이용해서 콧물을 제거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강추합니다.  

식염수 스프레이 (Saline Nasal Mist)

사용한 제품: Little Remedies 

콧물 흡입기와 함께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는 식염수에요. 스프레이식이 있고, 물약처럼 넣는 제품이 있어요. 아기 콧물을 흡입기로 제거하기전에 식염수를 넣어주면 콧물이 녹아서 콧물 제거하기에 용이해요. 

비타민 D (Baby Vitamin D Drop)

사용한 제품: Carlson

모유 수유하는 아기는 비타민 D를 챙겨 먹여야한다고 미국 병원에서 안내받았어요. 아기가 태어나고 바로 분유만을 제공하는 아기는 비타민 D가 분유에 함유되어있기때문에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되요. 성인도 비타민D를 자연스럽게 음식을 통해 섭취하거나 햇볕을 보면서 받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에 모유에 아기에게 전달할만한 충분한 비타민 D 함량이 들어있지 않다고해요. 그런데 비타민 제품들이 워낙 다양하고, 함량도 400 IU가 있고 600 IU가 있어 어떤걸 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비타민은 출산할때까지 구입을 미뤄뒀었어요. 출산후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검진 오신 소아과 선생님에게 추천받아 구입한 제품 링크로 걸어둘게요. 돌 전 아이에게 미국질병청 CDC에서 권장하는 용량은 하루 400 IU이고, 모유 수유하는 아기 입에 한방울 넣어 주면 되요. 유축한 모유를 젖병수유하는 경우나 혼합수유를 하는 아기의 경우, 아기 젖병에 한방울 떨어뜨려 주는 방법도 있어요. 링크한 제품은 아마존이나 일반 드럭 스토어에서 처방전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타이레놀 (Infant Tyrenol)

사용한 제품: Tyrenol

타이레놀은 상비약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구입해뒀었어요. 무향 제품을 사고 싶었는데 체리 아니면 포도향 이렇게 두개밖에 못찾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저는 포도로 구입했습니다. 미리 사두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아기가 태어나서 첫예방접종은 한달이 되는 때에 하는데, 이때는 한창 엄마 아빠들이 잠도 부족하고 정신없이 육아할때이거든요. 한국의 경우 병원 1층에 약국이 있어 병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살 수 있겠지만, 미국은 약국이 병원에서 차타고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는 게 중요한 시기이니까요. 우리 아기 소아과에서는 집에 예방접종맞은 날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기에게 열 유무를 떠나 바로 타이레놀부터 먹이라고 추천해주었어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예방접종 맞는 날에 늘 잘 넘어갔습니다. 액상 타이레놀로 아기에게 줄 때 사용하는 어플리케이터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다용도 연고 (Aquaphor)

사용한 제품: Aquaphor 

바셀린 제질의 꾸덕한 아콰포 연고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바세린 제품은 석유젤리인 페트롤리움 함량이 100% 라면, 아기용 아콰포는 페트롤리움 함량이 41%으로 적게 들어가있고, 바셀린과 다르게 보습제가 들어있어요. 작게 상처난 곳, 기저귀 습진, 건조한 피부 등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상처를 아물게 해준다는 느낌보다는 덧나는 걸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요. 아기가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 생길 때나 특히 건조한 피부 (피부가 접히는 곳)에 발라주고 있습니다. 작은 상처에 항생제가 섞인 연고를 바르는 것보다 아콰포 연고를 발라주는게 부모입장에서 마음이 더 편하더라구요. 물론 염증이 생긴다거나 상처가 덧나게되면 소아과 선생님과 상담을 받아야겠지만요. 저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다른 미국 엄마들 따라 대용량으로 사서 이걸 언제 다쓰지 했는데 8개월 즈음에 다 썼어요. 아기가 습진으로 고생할때 소아과 선생님 추천으로 아기 로션을 아콰포랑 섞어서 하루에 여러번 수시로 발라줬었거든요. 로션 하나만 바를때보다 확실히 보습이 더 오래 갑니다. 사이즈가 다양하니 작은 사이즈로 구입하고 대용량으로 필요시 구입해도 될 것 같아요. 대용량이어도 10불 언저리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아요.

바세린 (Petroleum Jelly)

사용한 제품: Vaseline

만약 남자 아기의 경우 태어나서 바로 포경수술을 생각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은 바셀린도 미리 구비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저는 구비하지 않았었는데, 병원에서 아기 수술받은 후에 적어도 열흘동안은 기저귀갈때마다 기저귀가 상처부위에 달라 붙지 않도록 기저귀에 바세린을 듬뿍 발라주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 퇴원시에 1회용 바세린을 몇개 챙겨주긴 하는데 이걸로는 모자라서 추가로 구입했어요. 약국이나 Target같은데에서 자사 브랜드에서 만든 페트롤리움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해요. 바세린사에서 아기용으로 만든 것도 있던데, 병원측으로부터 굳이 아기용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으니 참고하세요.

미국 출산 준비물 총정리 및 후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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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images courtesy of Myriam Zille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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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a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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